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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천378명 사흘연속 최다기록 경신…수도권 12일부터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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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0 10:24 조회 1,456
지역 1천320명-해외 58명…누적 16만6천722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2천38명
서울 509명-경기 451명-인천 84명-부산 61명-대전 48명-경남 36명 등 확진
수도권 지역발생만 첫 1천명대…어제 3만7천423건 검사, 양성률 3.68%

이틀 연속 '최다' 신규 확진자 1천316명
이틀 연속 '최다' 신규 확진자 1천316명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316명 늘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378명 늘어 누적 16만6천7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16명)보다 62명이나 많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 8일부터 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또 7일(1천212명)부터 나흘 연속 1천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에 정부는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죌 방침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곳곳으로 퍼지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 지역발생 1천320명 중 수도권 1천21명, 첫 1천명대…비수도권 299명, 이틀연속 20% 넘어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연일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43명→711명→746명→1천212명→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이다. 이 기간 1천300명대와 1천200명대가 각 2번, 700명대가 3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천54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992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320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던 전날(1천236명)보다 84명 더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441명, 인천 79명 등 수도권이 1천21명(77.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990명→994명→963명) 900명대를 나타낸 데 이어 이날 처음으로 1천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서울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약 431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넘었다.

비수도권은 부산 59명, 대전 47명, 경남 36명, 울산 29명, 충남 28명, 광주 20명, 충북 18명, 강원 15명, 전북 14명, 대구 12명, 제주 10명, 경북 9명, 전남 2명 등 총 299명(22.7%)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이틀 연속 20%를 넘었다.



5개월만에 다시 설치된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5개월만에 다시 설치된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서울광장에 5개월만에 다시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시와 중구는 서울광장에 작년 12월 17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했다. 2021.7.9 seephoto@yn...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발병과 관련해 방문객 14명을 포함해 총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 종로구 공연장(누적 22명), 영등포구 음식점(35명), 강남구 연기학원(21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41명), 경기 성남시 어린이집(19명)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 세종 제외한 16개 시도서 확진자…국내 평균 치명률 1.22%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80명)보다 22명 적다.

이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7명은 경기(10명), 서울(8명), 인천(5명), 경북(4명), 부산·대구(각 2명), 광주·대전·울산·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09명, 경기 451명, 인천 84명 등 총 1천4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38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2%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으로, 전날과 같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7천423건으로, 직전일 4만1천435건보다 4천12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68%(3만7천423명 중 1천378명)로, 직전일 3.18%(4만1천435명 중 1천31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3%(1천88만1천640명 중 16만6천7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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