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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11억 백신 로또 터졌다…美 일리노이주 첫 당첨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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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0 14:36 조회 1,521
[일리노이 코로나19 백신 복권 홍보 웹사이트]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정체로 백신 복권을 도입한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첫번째 당첨자가 나왔다고 지역 N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등 당첨금은 100만달러(약 115000만원)다.

이날 NBC 방송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보건부는 전날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0만달러(약 115000만원) 현금이 걸린 1등 당첨자 1명과 장학금 형식의 15만달러(약 1억7000만원)를 수령할 학생 3명을 뽑았다.

이번 백신 복권 추첨에서 첫 번째 100만달러 상금의 당첨자는 시카고에서 나왔으며, 학생 3명은 데칼브와 쿡 카운티, 시카고 교외에서 각각 복권 장학금의 주인공이 됐다.

당국은 추첨일로부터 8일 후인 오는 16일 당첨자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단, 당첨자는 익명 공개를 선택할 수 있다.

앞서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는 지난달 17일 "한 번이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모든 주민들 대상으로 총 1000만달러 상당의 복권을 상금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복권 당첨금은 최저 15만달러에서 최고 100만달러이며 성인 대상의 700만달러와 18세 미만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명목의 300만달러로 구성됐다.

일리노이주 백신 데이터베이스에 7월 1일까지 이름이 올려져 있는 접종자들은 자동으로 백신 복권 추첨 대상자가 되며 8일부터 매주 추첨한다.

프리츠커는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예방 접종을 받아도 다음 백신 복권 추첨에서 대상자가 된다"고 말했다.

미국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복권제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월 오하이오주가 처음으로 도입한 뒤 뉴욕, 캘리포니아 등 다른 주들도 비슷한 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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