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유흥주점, 집합금지 연장에 ‘허탈’
업계 “업종 간 형평성 맞지 않아”
전문가 “정부 지원책 효과 미미할 것”
거의 1년 동안 장사를 못했다. 창업한 뒤 코로나 사태로 지금까지 까먹은 돈이 거의 5000만원인데, 또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하니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눈 앞이 캄캄하다.
서울 마포구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는 박모(26)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이 연기된 데 대한 소감을 묻자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2월 6000만원을 끌어모아 홀덤펍을 차렸다는 박씨는 “1주일 뒤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 이대로 계속 장사를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며 씁쓸해 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증가하자, 서울과 인천, 경기 등이 당초 1일부터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1주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했던 유흥업소 업주들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일 오전 11시 1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홀덤펍. 업소 앞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임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송복규 기자
서울 강북구에서 유흥주점을 운영 중인 박명근(54)씨는 “유흥업소 업주들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거리두기 개편안을 보고 일주일 전부터 영업을 준비하면서, 주류와 음식을 들여오고 직원 30~40명을 고용했다”며 “1주일 만에 2000~3000만원을 날린 셈”이라고 한탄했다.윤태진 단란주점업중앙회 사무총장 직무대행도 “이번에 거리두기 완화 조치 유예로 눈물을 흘린 업주도 있었다”면서 “하루 만에 급증한 확진자로 영업을 못하게 되니, 확진자를 핑계로 영업을 못하게 하려는 속임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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