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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탈락' 호날두, 유로 득점왕 올랐다…MVP는 22세 돈나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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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2 10:25 조회 1,54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득점왕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는 53년 만에 이탈리아의 유로 우승을 이끈 22세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차지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결승전을 끝으로 유로2020의 막이 내린 가운데 개인 타이틀도 속속 확정됐다. 결승전에선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통산 2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결승까지 오른 해리 케인(28·토트넘)의 역전에 관심이 쏠렸던 득점왕 타이틀은 호날두의 몫이 됐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대회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4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한 그를 넘어선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호날두는 앞서 조별리그 헝가리와 프랑스전에서 2골씩, 그리고 독일전에서 1골을 넣었다.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선 침묵했다. 그는 체코의 파트릭 쉬크(레버쿠젠)와 득점수는 같았지만, 득점이 같을 경우 어시스트 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에 따라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호날두는 1도움, 쉬크는 0도움으로 희비가 갈렸다.

대회 MVP는 잉글랜드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나 상대 킥을 선방해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통틀어 그가 내준 실점은 7경기에서 단 4실점 뿐이다.



유로2020 MVP에 오른 잔루이지 돈나룸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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