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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꽃 검역 시스템 강화해야”
  • 유자꽃 브론즈 파트너스회원
  • 2021.07.13 15:26 조회 1,483
  

지난 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김도읍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북구강서구을)실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검역 관계자,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 꽃 검역 관련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현재 국내 검역 상황 및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개선 사항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조금협의회는 부산경남화훼연합회(회장 황일규)와 (사)경남절화연구회(회장 정태식) 등 단체와 함께 수차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역본부를 방문해 검역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며 2021년 들어서도 검역본부와 인천공항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등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김도읍 의원도 화훼단체와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조금협의회는 그동안 ①국내산 화훼류 성출하 시기에 맞춰 검역 강화 ②소독 설비를 자동화하고 소독 전문 시설 및 시스템 구축 ③소독 훈증 현장 CCTV 설치 및 유튜브 방송 등 영상 공유 ④수입업체가 방제회사 직접 선정 방법 개선, 랜덤 또는 무작위 선정 필요 ⑤MB 약제를 효과는 같지만 환경과 인체에 피해가 덜한 친환경 약제로 교체 ⑥지역 본부 방문 정례화(국화, 카네이션: 중부지역본부 / 장미: 인천공항지역본부) ⑦소독 훈증 처리 현장의 정기적인 참관 정례화 등을 요청해 왔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와 검역본부 관계자들은 “①성출하기에 맞춰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②당장 설비를 자동화 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는 어렵다. 다만 소독 약제 투입과 측정 등에서 시스템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③소독 현장에 CCTV를 설치하거나 촬영하는 것은 현행법상 어려움이 있다. 다만 소독 전체 과정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려 농가들이 볼 수 있게 준비하겠다. ④수입업체가 소독회사를 지정하는 것을 바꾸는 것은 현재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하다. ⑤약제를 교체하기 위해 동일한 효과가 있으면서도 환경과 인체에 덜 유해한 약제로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⑥지역본부 정기 방문과 소독 현장 방문에 대해서는 가능한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조금협의회와 검역 관련 기관 사이에 핫라인(hotline)을 설치해 검역과 병해충 관련 긴급 비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산업을 대표해 MOU도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검역에 대한 농가 불신이 크다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자조금협의회의 의견을 받아 해결할 것은 해결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의원실 관계자는 “검역에 대해 우리 농가의 관심이 크고 해결 과제가 있는 만큼 의원실에서도 계속 확인하고 점검할 것”이라며 “관련 법이나 지침 등의 개정을 준비하는 등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회장은 “우리 검역본부 관계자들이 고생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수준의 검역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역 관련해서 우리 농가의 불신을 해소하고 검역 시스템 개선 및 발전을 위해 농식품부, 검역본부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검역본부와 정기적으로 만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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