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기 지역에 대민접촉이 많은 직군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자율접종을 시작한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에 위치한 코로나19 경기도 수원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2021.7.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박동해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일로 일주일째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14일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세대인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 '50대' 등 세 글자만 치면 '백신 접종 시기', '백신 접종 예약'이 저절로 따라붙을 정도다.
다만 이에 비해 백신 접종은 아직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만 55~59세(1962~1966년생) 대상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첫날이었던 지난 12일에는 접수 시작과 동시에 사이트 먹통 사태를 빚으면서 우려가 더해졌다.
또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응시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기로 하자 졸업생 지원자가 3만명 넘게 늘어나면서, 백신을 맞기 위해 '허수 지원'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에 고등학생 2학년인 허모군(17)은 "백신 접종이 미뤄지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니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바뀌었다"며 "백신을 맞고 하루빨리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직장인 유모씨(28·여)는 "20~30대 활동량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 무조건 움직이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20~30대에 먼저 접종하는 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젊어서 괜찮다고는 하지만 백신 물량이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니까 언제쯤 맞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잔여백신에 대해서도 "경쟁이 너무 심해서 내 차례가 오지 않을 것 같다"며 체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직장인 원모씨(31·여)도 "주변 예비군과 민방위 등은 얀센 백신을 접종했고,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도 회사에서 단체로 백신을 접종해주기도 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출퇴근하며 일하는 입장에서 국가에서 돌아오는 순서만 기다리고 있으려니 초조하다"고 털어놨다.
40대는 더 나아가 '소외감'을 토로했다. 직장인 김모씨(43)는 "최근 30대인 이준석 대표가 선출되면서 586 등 50대에 치여 살아온 우리 40대는 정치적으로 샌드위치가 됐다는 불만들이 있다. 그런데 백신 접종에서도 가장 뒤처지면서 더욱 소외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건강상의 이유라고는 하나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활발히 경제적 활동을 해야 하는 세대인 40대부터 백신을 맞추는 것도 고려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8월 말부터 접종한다고는 하는데 백신 공급이 불안해 계획대로 접종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접종 완료자는 6만5958명 증가한 594만37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민 대비 1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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