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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백신 접종 계획…"화이자 주력, 모더나 같이 활용하는 방식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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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5 11:14 조회 1,300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50대 사전예약과 관련한 브리핑에 앞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긴급브리핑에서 지난 12일 15시간만에 중단됐던 55~59세 연령대 백신 예약 관련해 사과하고 후속 조치들을 발표했다.

정 청장은 중단 사태는 물량 확보 여부가 확실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으며 이 연령대 사전예약을 이날 밤 8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같은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접종계획 수립과 대국민 소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에 따르면 정 청장은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전예약의 경우, 예약 개시 시점까지 도입 일정이 확정된 물량에 대한 예약을 우선 받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 그런데 7월 마지막 주의 도입분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예약 후에 접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중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마지막 주 도입될 모더나 백신의 공급 일정이 끝까지 확인되지 않아 사전예약을 하고도 접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3분기 중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의 물량은 50대 연령층이 1차, 2차 접종을 모두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로 공급된다.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간 단위 공급의 일정이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이제부터는 국민에게 이 과정까지 소상하게 안내하고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의 브리핑 및 정부 발표에 따르면 55~59세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예방접종예약사이트와 1339콜센터를 통해 재개된다. 12일 중단을 선언한지 단 2일만에 다시 시작된다.

재예약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접종 기간을 1주 이상 연장했기 때문이다. 기존에 55~59세 추가 예약자 대상 접종일정은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였다. 그러나 조정을 통해 접종 가능기간은 8월 14일까지로 1주 더 늘렸다.

이번 재예약 기간에 백신 접종을 신청하지 못한 55~59세의 경우 8월 16일에서 25일 사이에 다시 한 번 추가 예약과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50~54세 연령층은 7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분산해 예약을 시행하며, 모더나 백신의 도입 일정을 고려해 접종 기간은 8월 16일에서 25일까지 진행한다. 이 연령대 접종도 원래 8월9일부터 21일까지였는데 1주일 밀려난 셈이다.

사전예약은 53~54세(1967년 1월 1일~1968년 12월 31일생)는 7월 19일 오후 8시부터, 50~52세(1969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생)는 7월 20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다. 7월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사전예약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정청장은 40대 이하의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 "화이자를 주력으로 하고, 모더나를 같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검토 중"이라도 말했다.

정 청장은 "현재 8월 접종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며 "18~49세에 대한 접종 일정을 잡고, 순서나 예약 방식을 결정하는 것을 최종 논의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50대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지만, 아직 18~49세에 대한 백신 접종은 백신 도입량 및 시기 등이 확정이 안돼 어떤 백신을 맞을지 결정이 안된 상태다.

정 청장은 "50세 이상은 모더나 백신으로 1, 2차 접종을 하는 것으로 정리하고 있고. 40세 이하 연령층에서는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주 간격 2차 접종을 허가한 모더나 백신이 일부 예정자에게 6주 간격으로 안내된 데 대해서는 "위탁의료기관에서 기존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예약에 따라 추가로 접종 가능한 일정이 없는 경우 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 시기를 시스템 상, 예약 가능한 날로 배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청장은 "예약자들이 허가기준인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일괄 조정할 예정"이라며 "조정된 접종일정은 개별적으로 문자 발송을 통해 일정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을 고려해 오후 6시 이후에도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의료계, 지자체와 협의해 보완 방안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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