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발생 당시 직원은 단 1명 기록적으로 쏟아진 폭우와 홍수로 독일에서만 최소 157명 숨져 |
[에르프트슈타트(독일)=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독일 에르프트슈타트 지역에서 홍수로 성(왼쪽)이 침수된 모습. 2021.07.18.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최근 서유럽을 덮친 홍수로 독일 요양원에 있던 장애인 12명이 한꺼번에 희생되는 비극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독일 SWR 방송에 따르면 독일에서 폭우 피해가 가장 큰 라인란트팔츠주 소재 진치히 마을에 지난 14일 밤 최대 7m 높이의 급류가 밀려 들어왔다. 집중적인 폭우로 강물이 범람했기 때문이다.
페스탈로치 거리의 레벤실페 요양원에서는 홍수가 난지도 모른 채 1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12명의 장애인이 갑작스럽게 밀려온 물에 뼈져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 요양원에는 총 36명의 장애인과 직원은 1명이 있었다. 이웃들은 당시 요양원에서 나오는 비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요양원은 3m 정도까지 잠겼다. 구조대원들은 3시간 후에야 2층에 있던 24명을 구해냈다. 생존자들은 창문을 통해 나와 구조대원들의 보트에 올라탔다.
이 지역 거주자인 루이스 루피노(50)는 "우리의 보건 시스템은 미국보다 낫지만 여전히 비용을 회피하려 한다. 요양원에 단지 한 명의 직원만 사람들을 돌보고 있었다"며 "당국이 미리 경고했다면 일부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구 2만의 진치히에서는 이번 홍수로 요양원 희생자 외 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외에도 이번 홍수로 2000명이 대피했고, 350명이 집을 잃었다.
독일·벨기에 등 서유럽을 강타한 집중호우와 홍수로 인해 18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18일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4~15일 기록적으로 쏟아진 폭우와 홍수로 독일에서만 최소 157명이 숨지고, 벨기에에서도 27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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