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가전제품 매장에 선풍기 등 계절 가전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열돔 현상'으로 찌는 듯한 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에어컨뿐만 아니라 선풍기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일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자사 선풍기 출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해당 기간 선풍기 출고량은 40만2895대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에 1만7517대, 시간당 729대, 분당 12대를 판매한 셈이다.
특히 신일전자 제품 중 하나인 에어서큘레이터은 일일 출고량이 6637대로, 시간당 27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월 선풍기 누적 출고량은 154만4721대를 기록했다.
신일전자 측은 "폭염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 올해 누적 출고량 중 4분의 1 이상을 7월에 출고했다.
전자제품 양판점에서도 선풍기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선풍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5% 올랐거, 에어컨 판매량은 이보다 더 높은 180% 증가했다.
에어서큘레이터. [사진제공 = 신일전자]에어컨 판매량도 이달 들어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에어컨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작년 7월 대비 95% 이상 증가했다.
창문형 에어컨 전문기업인 파세코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창문형 에어컨 총 1만2000대를 팔았다. 단순 계산하면 21초에 1대씩 판매한 셈이다. 이 기간 매출만 91억원에 달한다. 파세코는 폭발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일 생산량을 1500~2000대 수준으로 약 30% 이상 늘렸다.
LG전자도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LG전자의 올 1분기 에어컨 생산대수는 411만9000대로, 이는 지난해 연간 총 생산량(981만2000대)의 42%에 달한다. LG전자의 올 1분기 경남 창원 에어컨 공장 가동률은 142.8%를 기록했다. 냉방가전 특수에 힘입어 LG전자 가전사업부문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전자로지텍 수원센터 물류창고에서 담당자들이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을 배송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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