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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상처, 깨끗이 아물게 하는 '확실한' 방법
  • 보람찬하루 플래티넘 파트너스회원
  • 2021.07.27 15:20 조회 1,022
상처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지워지지 않는 흉터로 남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야외 활동이 늘며 각종 상처를 입기 쉽다. 문제는 상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보기 흉한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흉터 없이 상처가 잘 아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흉터 관리는 상처가 생긴 직후부터 해야 한다. 한 번 생긴 흉터는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초기 관리에 실패한 흉터는 그렇지 않은 흉터보다 색이 진해지거나 크기가 커지기 때문이다.

상처가 났을 때는 우선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야외에서 놀다 생기는 상처는 까지거나 찢어지면서 흙, 모래 등의 이물질과 접촉하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물질에 있는 세균, 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소아나 노인, 아토피피부염인 사람 등 피부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남아 있는 세균, 박테리아가 잘 증식해 염증과 흉터가 더 커질 수 있다.

더러운 손으로 상처를 만지면 절대 안 된다. 손에 있는 세균이 상처로 들어가 2차 감염이 되면서 염증이나 흉터가 심해질 수 있다.

상처에 밴드나 반창고를 붙여야 한다면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습윤 드레싱 밴드를 사용한다. 투명하고 두꺼운 셀로판지처럼 생겼다. 붙이면 공기가 통하지 않게 피부에 밀착되는데,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을 유지해줘 상처를 촉촉하게 만든다. 진물 속에는 상처를 회복시키는 각종 성장인자가 있어 습윤 밴드로 진물을 유지시키면 상처가 빨리 낫고 흉터도 덜 생긴다. 단, 습윤 밴드는 붓거나 곪은 상처에는 붙이지 말아야 한다. 붓고 곪은 상처는 이미 세균 감염이 이뤄졌다는 뜻인데, 촉촉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더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상처를 건조한 상태로 두는 게 좋다.

상처가 다 나은 후에는 흉터치료제를 사용한다. 흉터치료제는 탄력이 줄어든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해 흉터 색이 옅어지게 돕고, 흉터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되는 것을 막는다. 흉터치료제는 양파추출물, 헤파린나트륨 등의 성분이 든 연고로 피부에 흡수되는 것과 흉터 부위를 보호하는 실리콘 막을 씌워주는 것,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흡수시키는 흉터치료제는 최소 2개월 이상 꾸준히 발라야 한다. 바르는 실리콘 성분 흉터 치료제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거나 마사지하는 것을 피한다. 피부 위에서 건조시켜야 하는데, 많은 양을 바르면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 흉터치료제는 종류에 관계없이 상처가 아문 후 3개월 이내에 써야 효과가 좋다. 제일 좋은 것은 흉터가 생긴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갓 생긴 흉터는 보통 붉은색이다. 흉터가 생긴 지 1년 정도 지나 하얗게 변하면 피부가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흉터치료제를 사용해도 효과를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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