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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금메달 도둑" 분노한 中네티즌의 온라인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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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30 10:55 조회 1,189


중국 네티즌들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체조 개인종합에서 편파 심사가 이뤄져 일본 선수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를 조롱하는 일러스트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30일 트위터와 웨이보 등 SNS에는 ‘#도둑 2020(THIEF 2020)’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도쿄올림픽 남자 체조 개인종합 경기 결과에 불만을 토로하는 중국 네티즌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 종목 금메달을 딴 하시모토 다이키(일본)의 실수 장면을 본뜬 일러스트와 픽토그램을 만들어 SNS에 올리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본이 너무 뻔뻔한 것 아니냐” “중국 선수들이 최고인데 상처받은 것 같아 안타깝다. 내 맘속엔 오성홍기가 가장 높이 게양돼 있다” “올림픽 개최국에 금메달을 주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등의 글로 경기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다. “우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당신들을 맞이할 것”이라며 일종의 보복을 예고한 이도 있었다.

중국 네티즌의 분노를 촉발한 남자 체조 개인종합 경기는 지난 28일 열렸다. 이 종목은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6개 종목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 하시모토는 도마 착지 과정에서 매트를 벗어나는 실수를 했으나 14.7점을 받았다. 그런데 별다른 착지 실수가 없었던 중국의 샤오도 같은 점수인 14.7점을 받았다.




금메달은 종합 접수 88.465점을 받은 하시모토가 차지했다. 샤오는 88.06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네티즌은 이에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중국 체조 대표팀 측은 별다른 항의 없이 경기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런 논란에 하시모토는 지난 29일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하시모토는 “도마 종목 점수는 국제체조연맹(FIG)에서 정식 채점한 결과다.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연기를 한 건 맞지만 심사사위원들의 객관적인 채점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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