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은 취하되, 자만은 경계해야 했다. 무려 10골을 넣으며 거둔 2연승 이면엔 모두 상대의 퇴장이나 페널티킥(PK) 등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멕시코전에 나선 김학범호는 자만으로 가득했다. 뒤늦게 알아챘을 땐 이미 승부가 기운 뒤였다.
김학범(61) 감독의 냉철한 판단은 그래서 더 중요했다. 2경기 10득점-무실점이라는 기록이 앞선 의외의 변수에 따른 결과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됐다는 의미다. 말 그대로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더욱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어 김 감독은 "사전에 대비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감독 책임이 크다"며 "내가 잘못해서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펼쳤다. 감독의 능력 부족"이라고 덧붙였다. 자만과 오판의 대가는 컸다.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던 김학범호의 여정은 8강에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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