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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비상'…호주 퀸즐랜드주도 봉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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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1 11:03 조회 1,464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난달 26일부터 이미 봉쇄
생필품 구입 또는 백신 접종 시에만 외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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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의료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에서 일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각 주마다 봉쇄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는 31일(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다음달 3일 같은 시각까지 나흘간 주도 브리즈번을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 봉쇄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브리즈번은 호주 3대 도시이기 때문에 이번 봉쇄조치로 328만명(추산)의 주민들 사이에서 혼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봉쇄 기간 주민들은 생필품을 구하거나 백신을 맞으러 가는 등 일정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집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외출하게 된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집에서 반경 10㎞ 범위를 벗어나선 안 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퀸즐랜드주는 이날 델타 변이 감염자 6명이 나오자 봉쇄를 단행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미 봉쇄조치가 실시 중이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결국 봉쇄기한이 세 차례 연장돼 다음달 28일까지로 실시된다. NSW주의 시드니에는 다음달 2일부터 봉쇄조치 준수를 감시하기 위해 군 병력이 투입된다.

호주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24시간 내 신규 확진자는 17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만39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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