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의 혐의로 신상공개가 결정된 배준환(38)이 지난해 7월17일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배준환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2020.7.17/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경남에서 유통업을 하던 배준환(38)은 2018년 어느 날, 회원제로 운영되는 국내 한 불법 음란사이트에서 A씨(30)를 처음 만났다.
생각 보다 둘은 꽤 잘 통했다. 평소 서로 미성년자의 성을 매수한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남몰래 갖고 있던 불법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았다.
A씨가 얼마나 많은 노하우를 전수해 줬는지 배준환이 A씨를 '사부'라고 부를 정도였다.
그렇게 배준환이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한 건 이듬해인 2019년 7월부터다.
전직인 영어강사를 줄인 '영강'이라는 닉네임을 내세운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를 표적으로 삼은 뒤 립스틱 교환권, 카페 상품권 등 각종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하며 환심을 샀다.
그러나 그 대가는 참혹했다.
그는 "저인 듯 이어서 작업 치시겠어요?", "같이 산부인과에 가서 병원비를 내 주면 성관계를 해 줄 아이가 있어요" 등의 말과 함께 A씨에게 피해자들의 사진을 보냈고, 이에 A씨는 외모 평가와 함께 "저는 충분히 냠냠 가능합니다" 등의 말로 이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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