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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스마트폰·키보드에 ‘세균 가득’… 소독하셨나요?
  • 보람찬하루 플래티넘 파트너스회원
  • 2021.08.03 18:08 조회 1,417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어폰, 키보드, 마우스에는 세균이 서식하기 쉬우니 자주 소독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어폰, 키보드 등을 무심코 보면 상당한 먼지를 발견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먼지도 많은데, 보이지 않는 세균은 얼마나 많을까? 각각의 소독법을 알아본다.

스마트폰
온종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각종 세균의 온상이다. 미국의 한 논문에 따르면 휴대전화의 박테리아가 변기보다 1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17%가 분변에 오염됐다는 영국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액정에는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서식한다. 따라서 통화를 할 때 액정이 피부에 닿으면 여드름, 모낭염 등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실상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은 어려우므로 최대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항균 티슈나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스마트폰을 매일 여러 번 닦아낸다. 스마트폰 살균기나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통화할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스피커폰으로 연결해 세균이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이어폰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면 귀에 세균이 자라기 쉽다. 한국의과학연구원 조사 결과, 이어폰 약 90%에서 포도상구균 등의 유해균들이 검출됐다. 이어폰을 많이 사용한 사람의 귓속 세균이 이어폰을 가끔 사용한 사람보다 약 수천 배 많았다는 인도 연구도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이어폰을 소독해야 한다. 이어캡을 분리해 소독용 에탄올을 묻힌 면봉으로 꼼꼼히 닦아낸다. 유선 이어폰이라면 소독용 알코올로 이어폰 선까지 닦는다. 샤워 후 귀를 말리지 않은 채로 이어폰을 사용하면 귓속 세균의 증식 속도가 빨라지고, 외이도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또한, 이어폰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것도 삼간다.

키보드와 마우스
키보드와 마우스에도 세균이 가득하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검출된 일반 세균수가 변기 시트의 약 1.8배였다. 이때 식중독을 유발하는 바실러스 세레우스도 발견됐다. 키보드의 틈새에는 먼지나 각질이 들어가기 쉽다. 따라서 키보드 커버를 씌우는 게 좋다. 또 마우스는 사용 전후에 항균 티슈로 닦아준다. 소독용 알코올을 분무기에 담아서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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