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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아메리카노는 살 안 찐다? 방심은 ‘금물’
  • 보람찬하루 플래티넘 파트너스회원
  • 2021.08.05 11:07 조회 1,503
아메리카노의 열량이 적다고 많이 마시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를 하는 커피 애호가들은 아메리카노를 찾는다. 크림, 초콜릿 시럽 등이 올라간 커피보다 열량이 적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음 놓고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도 위험하다.

아메리카노의 열량은 한 잔에 약 10kcal다. 아이스 카페모카(약 250kcal), 아이스 캐러멜마키아토(약 160kcal) 등에 비교하면 열량이 매우 적은 편이다. 그러나 열량이 적다고 과하게 섭취했다간 오히려 살이 찔 수도 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이 심박수와 호흡률을 증가시켜, 불안과 긴장을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면, 신진대사의 균형이 무너지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작용이 방해받는다. 결국, 식욕이 자극돼 배가 고프지 않아도 계속 음식을 찾게 된다. 또 코르티솔은 지방 분해를 막아 지방이 쌓이게 하는데, 특히 복부에 호르몬 수용체가 많아 복부 지방이 생길 수도 있다. 장기간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빨라졌던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이뇨작용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체내 독소 배출이 잘되지 않는다. 이렇게 독소가 쌓이면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열량이 적은 아메리카노라도 적정량을 지켜 마시는 게 좋다. 커피 1잔 정도를 마시면 카페인이 에너지 소비율을 늘리면서, 코르티솔을 크게 활성화하지 않는다. 식약처가 제시한 성인의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400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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