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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고소가 옳지 못하다고?" 박원순 유족 측, 이준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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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6 14:29 조회 1,581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빈소. 뉴시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정철승 변호사는 “박원순 시장 유족 측에서 진중권 교수를 이렇게 고소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준석 대표는 어째서 옳지 않다는 것인지 이유를 말씀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가족 측의 주장은 고 박원순 시장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 수 없다는 얘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 차이는 국민의힘 변호사들에게 물어보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변호사는 박원순 전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취지로 언급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 변호사는 "박원순 전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사건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수사기관의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됐고, 국가인권위는 박 시장의 성희롱·성추행 혐의에 관해 조사했을 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그럴수록 돌아가신 분의 명예만 더럽혀진다"며 "이제라도 이성을 찾으라"고 응수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박원순 전 시장의 젠더 감수성을 능가할 한국 남성은 없다"는 정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대부분의 남성은 감수성이 있든 없든 성추행은 안 한다"고 적었다.

정 변호사는 박원순 전 시장의 유족과 함께 박 전 시장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기사에서 언급한 일간지 기자를 상대로 사자명예훼손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또 박 전 시장 유족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지난 4월 제기한 행정소송의 원고측 대리인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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