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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매운탕 끓여달라는 허재에 "내가 식당 아줌마냐?" 발끈
  • 대구정플라워 실버 파트너스회원
  • 2021.08.10 09:11 조회 1,328



안정환과 허재, 현주엽의 황도 자급자족기가 공개됐다.


8월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다시 황도를 방문한 허재, 현주엽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재와 현주엽은 황도 지천에 널린 섭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 방문 당시 섭을 맛보지 못한 현주엽은 "다 먹어버릴 거야"라명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고, 경이로운 섭 밭에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붐은 놀란 허재를 보며 "코가 더 부었어요. 맛있는 거 먹으면 좀 더 붓더라"고 지적해 웃음을 유발했다.

허재는 평소와 달리 빠르게 움직였고, 빽토커 이형택은 "허재 형 바로 움직이잖아. 원래 저렇게 빠른 사람이 아니거든"이라며 놀라워했다. 황도 자연산 섭은 현주엽 큰손에도 꽉 찰 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다. 안정환은 티격태격하는 허재와 현주엽에게 "아 농구부들"이라며 장난스럽게 타박했다. 현주엽이 "허재 형 오늘 왜 이렇게 열심히 해요?"라고 의아해하자 안정환은 "허재 형님이 섭 맛을 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환은 "섭은 먹을 만큼 땄으니까 성게 따러 가자. 이거 다 못 먹는다. 너 이거 다 먹으면 내 밑으로 들어오게 해줄게"라고 현주엽을 설득했고, 현주엽은 "분명히 이야기했어. 나 방 한 칸 줘"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내가 터 많이 보러 다녔는데 제일 좋은 자리 하나 줄게. 이거 다 못 먹는다니까? 너 다 먹지도 못해. 욕심 내지 마"라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성게 채취에 나섰고, 빽토커 홍성흔은 "너무 많이 잡는 거 아니야?"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형택은 "하마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 현주엽은 다 먹는다"고 말하며 웃었다.

현주엽은 실수 연발 허재에게 발끈해 "형 왜 왔어요?"라고 물었고, 허재는 "매운탕 먹으러 왔다"고 말하며 웃었다. 허재 대답에 안정환은 "내가 무슨 식당 아줌마예요? 매운탕 맨날 끓여주게?"라며 발끈했고, 허재는 "너네 집이 제일 맛있다"고 해맑게 덧붙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허재는 "동생들이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는 게 형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고, 현주엽은 "허재 형을 잘 알거든요. 놔두면 아무것도 안 할 사람이라는 거. 정환이랑 둘이 하면 더 좋았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안정환 역시 "원래 (허재가 섬에) 오는 순간부터 안 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제가 한숨을 쉰 거다. 너무 피곤했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황도에 와 신난 허재와 현주엽을 보며 "실내 스포츠인들이 밖에 나오면 좋아하네. 우리는 항상 야외에 있어서 그냥 뙤약볕이 익숙한데 농구부는 에어컨 쐬다가 자연풍 맞으니 좋아하네"라고 은근히 축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붐은 "농구 선수들 피부가 다 뽀얗잖아요. 다 이영애 씨인 줄 알았어요. 다 피부가 촉촉하고 뽀얗다"고 공감했다.

세 사람은 직접 딴 섭과 성게로 만든 성게알 비빔국수, 섭 리소토, 섭술찜 먹방에 나섰다. 허재와 안정환은 금세 숟가락을 내려놓았지만 현주엽 먹방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허재는 "그렇게 많이 먹으면 주엽이는 얼굴형이 섭으로 변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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