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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어 상장 당일 '따상'…원티드랩 이어 중소형 공모주 돌풍
  • 대구정플라워 실버 파트너스회원
  • 2021.08.12 10:30 조회 1,352

디지털 플랫폼 기술 업체 플래티어가 코스닥 상장 당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 뒤 상한가 돌입)’에 성공했다. 전날 상장한 채용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에 이어 연이틀 따상에 성공하면서 시장에 중소형 공모주 흥행 바람이 불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플래티어는 시초가(2만2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어오른 2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플래티어의 따상이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플래티어는 지난 4~5일 이틀간 전체 공모 주식 180만주 중 25%에 해당하는 45만주에 대해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 청약 경쟁률은 2498.8대 1, 청약 참여 건수는 약 46만건, 증거금은 6조1846억원이 몰렸다. 역대 청약 경쟁률 중 6위를 기록했다. 플래티어는 앞서 수요예측 경쟁률 1631.0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1000원에 확정된 바 있다. 플래티어의 상장 후 시가 총액 규모는 확정 공모가 기준 약 910억원이다.

플래티어는 독보적인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상장 후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 사업의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대와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AI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GROOBEE)와 급성장하는 D2C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엑스투비(X2BEE)를 출시하며 이커머스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인 11일 코스닥에 상장해 따상에 성공했던 원티드랩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세다. 원티드랩 주가는 이날 같은시간 전 거래일 대비 5000원(5.49%) 상승한 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중소형 공모주는 대형 공모주인 크래프톤과 기업공개(IPO) 일정이 겹치면서 자금 유입, 흥행이 부진할 것이라 예상을 뒤집었다는 평가다. 고평가 논란 속에 크래프톤은 청약 증거금 5조원, 상장첫날 공모가를 하회했으나 이들 기업은 급등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달 상장하는 아주스틸, 브레인즈컴퍼니 등 중소형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주스틸은 일반청약 경쟁률 1419대 1, 청약증거금 22조3000억원을 모았으며 브레인즈컴퍼니는 경쟁률 1190대 1, 청약증거금 2조2000억원을 모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모주 투자 환경은 좋다고 짚으면서도 묻지마 투자에 대해선 경고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차이는 있지만 청약 증거금이 많이 모이고 상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며 공모주 투자 환경 자체는 좋다”면서도 “상장 첫날부터 기대 수익률을 높이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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