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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이식할 심장 위해 출발 늦춘 KTX…수혜자 소방관 "삶 자체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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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2 11:12 조회 1,309



3분 늦춘 KTX 덕에 무사히 심장 이식을 받은 수혜자 소방관이 인사를 전했다.


8월 1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118회는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승부를 거는 치열한 삶의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1초의 승부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 퀴즈'를 찾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신혜림 자기님은 장기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촌각을 다투는 고군분투를 전했다.

그녀는 자신이 하는 업무에 대해 "모든 이식에 대한 절차 관리, 이식 대기 환자 상태 파악 일을 한다. 장기를 가지러 가는 업무, 이송해 오는 업무를 전반적으로 제가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 일을 할 지는 이제 3년 차. 그전에는 응급실에서 간호사로서 13년 정도 일을 했다고.

신혜림 자기님은 심장 이식을 위해 KTX 출발 시간을 늦춘 '3분의 기적' 사건 당시 이송팀이기도 했다. 심장의 이식 가능 골든타임은 단 4시간. 신혜림 자기님은 당시 "올 때 헬기를 타려고 준비를 해놔 기차표를 예매해 두지 않았는데, 날씨가 좋지 않았다. (KTX는) 다음 열차 배차 간격이 너무 길었다. 그럼 환자분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오는 차를 반드시 타야했다. 역 쪽에 연락을 드렸더니 양해를 해주시더라. 저희가 도착하자마자 열차가 딱 도착했더라. 다행히 이식도 잘 되고 그 분도 잘 생활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녀는 수헤자에 대해 "원래 소방관이셨는데 복직 준비 중이신 걸로 안다. 외래도 잘 나오신다"고 밝혔다.

실제 이식의 주인공 종로소방서 신교119안전센터 서민환 씨는 "중환자실에 에크모라는 장비를 착용하고 죽음을 생각했다. 그냥 '내 삶이 계속 또 이어질 수 있는가' 고민하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공여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제 삶 자체가 기적이다.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소방대원으로 오래오래 지내보고 샆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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