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식품이 간식으로 좋을까. '헬스라인닷컴' 등에 따르면, 탄수화물이 많은 간식은 혈당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섬유질이 많은 탄수화물을 먹는 게 좋다.
콩으로 만든 스낵과 아보카도, 블랙베리 등의 과일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섬유질은 소화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공복감을 줄이고 과식을 예방할 수도 있다.
당연히 빵, 케이크, 사탕 같이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되도록 설탕이 적거나 거의 없는 간식을 먹는 게 좋다. 말린 과일을 잘게 저민 것이나 그리스식 요구르트(요거트)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과일주스라고 당뇨에 이롭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주스에는 당분이 탄산음료만큼이나 많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단백질이 풍부한 간식도 당뇨병 환자가 먹기에 알맞다. 각종 견과류, 삶은 달걀, 치즈 등이 좋다. 단백질은 식사 사이의 공복감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을 돕고 당뇨에 해로운 간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낮춰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물을 많이 마시라"고 말한다. 때로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해 열량이 많은 간식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단지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이런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어떤 간식이든지 정규 식사량만큼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소금이 덜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