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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한 산모의 자녀, 대장암 위험 2배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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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24 13:00 조회 2,856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성인이 된 후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2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만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성인이 돼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소화기학회가 발간하는 저널 'Gut'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공중보건연구소의 아동건강 및 발달 연구(CHDS)를 바탕으로 1만8000명 이상의 모자쌍을 분석, 임신 중 체중 증가가 자녀의 성인기 대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저체중이거나 건강한 체중의 산모의 자녀가 성인이 돼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10만분의 6.7인 반면, 비만이거나 과체중 산모의 자녀가 성인이 돼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각각 10만분의 16.210만분의 14.8의 비율에 달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기 체중 증가보다는 총 체중 증가량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출생 시 체중이 4000g 이상인 자녀도 성인기 이후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관찰 연구이므로 명확한 원인을 알기는 힘들다"면서도 "임신 중 섭취한 영양소는 자궁 내에 영향을 미치고, 지방조직의 구조과 기능 영구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가 비만과 대장암 사이의 연관성이 출생 이전부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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