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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임산부 비만할수록, 자녀 IQ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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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24 13:00 조회 2,724
임신 후기의 체중이 자녀의 인지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산부의 임신 후기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자녀의 뇌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벨라루스·캐나다·영국 공동 연구팀은 벨라루스 청소년 1만1276명의 인지 능력과 엄마의 임신 후기 체질량지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임상 산전 기록을 바탕으로 참가자들 엄마의 임신 후기 체질량지수를 계산했다. 이어 연구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6.5세일 때, 웩슬러 약식 지능 척도(Wechsler Abbreviated Scales of IntelligenceWASI) 테스트로 인지 발달을 평가했다. 또 청소년들이 16살일 때, NeuroTrax 테스트(단어 인식, 정보 처리 속도, 소근육 운동 능력 등을 평가하는 테스트)로 신경 인지 기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임신 후기의 체질량지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WASI 수행 지능 지수(IQ)가 0.52점, NeuroTrax 테스트 점수가 0.67점 떨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인 에밀리 오켄은 "임신 후기에 체중이 더 많이 나갔던 임산부의 자녀는 인지 및 행동 테스트 성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연구는 임산부의 영양이 장기적으로 아동의 건강에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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