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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머리 아플 때 눈도 아프다면… ‘이것’ 의심
  • 보람찬하루 플래티넘 파트너스회원
  • 2021.08.26 10:25 조회 726
두통과 함께 눈, 목에 통증이 있다면 ‘경추성 두통’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통은 스트레스나 과로, 생활습관, 약물 과다 복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종류에 따라 증상도 조금씩 다르며, 일부 두통의 경우 다른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눈이나 목에 통증을 동반한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야 한다.

경추성 두통은 경추디스크, 경추신경손상 등 목 질환이 원인이다. 두통이 생기면 목 근처에서 통증이 시작돼 뒷머리를 지나 관자놀이까지 퍼지고, 눈까지 아플 수 있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은 얼굴에 퍼져있는 신경과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통증 정도는 목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목 주변 근육을 압박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경추성 두통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기 쉽다.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기울이는 자세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자세는 목 주변 관절 운동 범위를 줄이고 균형을 깨트려 경추 3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경추 3번에는 두통을 느끼는 삼차신경과 신경섬유가 모여 있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목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진통제에 의지해 증상을 방치할 경우, 디스크, 협착증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정밀 검진을 받고, 검사 결과에 따라 도수치료,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등을 받도록 한다. 이미 목 질환이 만성화됐다면 시술 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경추성 두통을 예방하려면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 목과 머리가 일직선을 이루도록 턱을 내리고 뒷머리를 올려야 하며, 앉을 때는 등받이가 길고 머리 받침대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도록 한다. PC 모니터, 스마트폰, 책 등을 볼 때는 눈과 높이가 같도록 조절한다.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경우 혈액순환이 되도록 1시간에 10분씩 일어나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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