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앞다퉈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우리은행도 다음달 중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가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취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행 시점은 9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과 회의를 한 자리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 수준으로 축소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시중은행에서 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아 당국의 '경고'를 받은 NH농협은행이 가장 먼저 이를 적용해 24일부터 신규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1억 원 이하, 연 소득의 100%로 축소했다.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한편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대출) 한도도 개인당 최대 5천만 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주요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 한도를 이미 연초부터 5천만 원까지로 제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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