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서 발견된 금속성 이물질은 제조장비 부품에서 나온 스테인리스강 입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의 일본 공급을 맡고 있는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은 지난 1일 일부 모더나 백신에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입자가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케다약품은 약품 병에 고무마개를 붙이는 생산라인에 장착된 두 개의 스테인리스강 부품에 마찰이 일어나면서 떨어져 나온 파편 입자가 혼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라인 보수 과정에서 해당 부품이 잘못 설치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쿄 등 5개 광역단체가 운영하는 8개 접종장에서 모더나 스페인 공장 생산 백신 가운데 동일 제조공정 식별번호(3004667)인 39개의 미사용 상태 병에서 금속성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지난달 잇따라 발견됐다. 다케다약품은 모더나사 및 제조 담당 스페인 제약업체인 로비와 함께 이물질 혼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일본 후생성은 지난달 이물질이 처음 확인된 제조공정 식별번호의 백신뿐만 아니라 모더나사의 같은 스페인 공장에서 같은 공정으로 제조된 백신(3004734, 3004956) 등 총 3종 제조공정 식별번호를 가진 백신 사용을 금지했다. 후생성은 조만간 전문가 회의를 열어 다케다 측의 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사망과의 인과 관계를 평가할 방침이다.
다케다약품 측은 모더나 백신처럼 근육주사를 통해 파편 입자가 몸에 주입될 경우 국소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의학적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사용이 중단된 백신을 맞고 30대 남성 2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선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시점에선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케다약품은 금속성 이물질 혼입이 확인된 뒤 사용이 중단된 3개 제조공정 식별번호(제조공정 식별코드)의 백신을 2일부터 회수할 예정이다.
일본에선 이 밖에도 오키나와, 가나가와, 군마현 등의 접종센터에서 모더나 백신에 혼입된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들 이물질은 용기의 고무마개 부스러기인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접종 중단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알면좋은뉴스'게시판 글
대구정플라워 |
2021.09.02 |
485 |
0 |
|
대구정플라워 |
2021.09.02 |
478 |
0 |
|
대구정플라워 |
2021.09.02 |
458 |
0 |
|
대구정플라워 |
2021.09.02 |
473 |
0 |
|
대구정플라워 |
2021.09.02 |
454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