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비스포크 슈드레서’라는 신발 전용 관리 기기를 출시했다. 땀이나 빗물에 젖은 신발을 건조해주고, 살균 기능으로 악취까지 잡아주는 ‘신(新)가전’이다. 신발 애호가와 예쁜 가전을 좋아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소문이 난 슈드레서를 지난 3주간 직접 사용해봤다.
디자인을 내세운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브랜드로 내놓은 가전답게 ‘깔끔하고 예쁜’ 이미지였다. 병아리 같은 노란색 가전이 방 안에 자리 잡자 분위기까지 밝아진 느낌이었다. 가로·세로 45㎝·113㎝로 성인 가슴팍 정도의 크기로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했다. 문을 열면 총 3개의 칸이 있고, ‘제트슈트리’라 불리는 전용 거치대는 맨 위와 중간 칸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거치대의 앞부분에 있는 바람 토출구가 신발에 끼어있는 냄새 입자를 털어내면 UV(자외선) 냄새 분해 필터가 냄새 유발 물질의 95%를 제거한다. 별도 거치대가 없는 아래칸은 크기가 작은 아기 신발이나 거치하기 어려운 하이힐 등을 놓을 수 있다.
성능은 만족스러웠지만 생각보다 자주 쓰게 되지는 않았다. 저녁 늦게 집에 들어오면 슈드레서 작동 시간과 수면 시간이 겹쳐서 쓰기 어려웠고, 나가기 전 1시간에 미리 ‘외출 전’ 모드를 돌리는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제품의 가격은 약 100만원. 일주일에 2~3번 쓰게 되는 가전의 가격으론 다소 비싸게 느껴진다. 처음 나온 카테고리의 제품인 만큼 앞으로 사용 시간과 가전 부피, 가격을 모두 크게 줄일 수 있다면 매력적인 가전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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