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5일까지 구 아트테리어 프로젝트 참여 예술가 15명(중간관리예술가 3명, 참여예술가 12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시각 및 조형 관련(회화, 조각, 도예, 설치, 인테리어, 디자인 등) 예술가이며 현재 용산구에 거주하거나 창작 활동 기반이 용산구인 예술가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활동기간은 2월22일부터 4월까지 약 3개월 간이며 사업 진행률에 따라 최대 540만원 상당 활동비를 지급한다.
주요 활동내역은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한 내·외부 아트테리어 활동 ▲내 ·외부 공간 리뉴얼(월페인팅, 윈도우페인팅, 내부공간 디자인 등) ▲디스플레이 디자인(월 데코, 쇼윈도 디자인, 메뉴판, 데코시트지 등) ▲작품 설치 및 전시(입체 조형물, 조각, 그림 등) ▲제품 및 인쇄물 디자인(머그잔, 식기, 패키지, 명함, 스티커 등) ▲브랜딩 및 마케팅 등이다.
예술가 1인 당 4개 이내 점포를 매칭, 디자인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근거지는 용산구 경리단길 일대(지역 내 전통시장 5곳 포함)이며 구는 지난해 말부터 참여 가게를 모집, 현재까지 32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업종은 음식점, 지물포, 식품제조, 커피숍, 화훼, 의류소매, 네일아트 등으로 다양하다. 참여가게에는 100만원 상당 예산이 디자인개선 재료비로 지원된다.
구 관계자는 “아트테리어는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소상공인의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사업을 말한다”며 “지역을 위해 함께 할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신청서, 신청자격 확인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작성, 인터아트채널 이메일(interartchannel@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 ‘새소식’ 란에 게시했다.
구는 내부 심사를 거쳐 오는 17일 합격자를 정한다. 결과는 신청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합격자 오리엔테이션은 22일로 계획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소비촉진, 중소상공인 지원, 고용창출,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아트테리어 프로젝트를 통해 경리단길 일대 상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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