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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뉴스] 화훼농가 돕기 앞장 '충북농협'
  • 금전수사랑 브론즈 관리자
  • 2021.02.24 17:44 조회 8,646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 속 우리사회는 방역 강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즉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자리잡은지 오래다. 특히 매년 이맘때면 열리던 졸업식 및 입학식 등은 물론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역 화훼농가는 때 아닌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화훼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농가를 위해 농협충북본부에서 추진중인 '2021년 화훼 소비촉진 캠페인'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화훼농가 시름 극복… 소비촉진 캠페인 실시= 충북농협은 지난달 16일부터 지역 화훼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한 '2021년 화훼 소비촉진 캠페인'을 본격 시행중이다. 충북 농협 직원 등 내부에서 부터 시민, 지역사회에까지 화훼소비촉진을 전파하고 있다.

먼저 농협충북유통과 협업해 청주시 상당구 하나로마트에서 무기한으로 꽃 판매 특별매장을 운영중이다. 이 특판 매장에는 진천군 등 화훼농가에서 들어온 후리지아, 튤립, 장미 등을 한다발에(장미 4~5송이) 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충북대병원지점에서는 코로나19 진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꽃선물을 증정했다.


24일 현재 10만송이, 약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상태다. 이 꽃들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과 착한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1T1F(1Table 1Flower)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테이블 하나에 꽃 한송이'라는 슬로건으로 통합본부내 사무소장, 단별 회의용 테이블 등에 꽃 화병을 비치하고 있다.

또한 농협본부내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생일선물로 꽃다발을 증정하고 있으며 임직원 자녀의 졸업식 등에도 꽃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사무실 뿐만 아니라 임 직원 각 가정에 꽃 생활화 역시 추진중이다. 자율적으로 꽃을 구매해 각 가정의 식탁 등에 비치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염기동 본부장은 "화훼의 심리적·정서적 순기능을 알리고 화훼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방향으로 캠페인을 진행중"이라며 "유관기관과 도민들까지 꽃 소비촉진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족한 일손 돕기 '구슬땀'= 충북농협은 소비촉진에 국한되지 않고 이들 화훼농가의 인력난 문제 역시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도내 외국인 근로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일선 농가들의 인력난 역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협 임직원들은 이들 화훼농가에 직접 방문해 부족한 일손 돕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8일 충북농협 검사국 직원 10여명은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한 화훼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들은 하우스 농장에서 튤립을 손질 및 포장하고 후리지아의 수확을 직접 도왔다. 또 현장에서 30만원 상당의 꽃을 구매하며 농가들의 시름을 덜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농가 일손돕기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일손돕기는 인력부족 문제의 해결 뿐만 아니라 어려워진 농가들의 인건비 부담도 줄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나누면 행복한 꽃 선물= 아울러 화훼의 심리적·정서적 순기능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는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단양군부터 영동군까지 금융점포에 총 1만송의 꽃을 전달했다.

지난 1일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농협충북유통 하나로마트 앞마당에서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관내 30여개 금융점포에 전해졌다.

전달된 꽃은 설 명절을 앞두고 금융창구를 찾는 고객을 비롯해 우수고객 등에게 꽃바구니와 꽃다발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NH농협은행 충북대병원지점에서는 코로나19로 불철주야 방역 및 진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꽃 나눔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이밖에 충북농협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도민 서면운동에 동참하면서 장미꽃을 나누는 등 꽃 소비촉진 및 나눔에 앞장 서고 있다.

서덕문 영업본부장은 "꽃선물을 통해 화훼농가도 돕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직장과 가정에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해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aT 화훼수급동향에 따르면 화훼공판장의 지난 1월 거래량은 82만속(35억7천76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9만속(47억2천398만원) 대비 7만속 줄었다.

출처 : 중부매일(https://www.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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