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2등석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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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꽃들
파트너스회원
- 2022.03.23 12:07 조회 456
비행기 2등석 할머니
광주에 사시는 할머니.
서울에서 광주 가는 뱅기를 탔다.
2등석에 탄 할머니
화장실엘 갔다 오시다가 1등석의 드넓은(?) 좌석이
빈 것을 보셨다.
글구는 이내
그곳에 두 다리 쭈욱 뻗구 앉아 기셨다..
지나가던 스튜어디스.
“할머님. 여긴 앉으시면 안 되시는데요.”
할머니.
“으메. 으메.. 이 아가씨가 몬 말을 허능겅가?
이리도 넓은 자리
냉겨두구 와, 쫍아 터진 자리에 앉으라 허능겨?“
실랑이를 벌이던 중..
옆자리에서 점잖게 신문을 보시던 중년이
한마디를 혔다.
할머니.. 뒤두 안 돌아보구
신발 들구 워메.. 워메... 2등석으로 달려가셨다.
도대체 뭔 말을 혓을까?
“할머니...
요기는 부산 가는 사람 타는 자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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